박병석 국회부의장 "권선택 전 의원 지지율 상승"

대전시장 후보 조기 후보 공천 시사

2014-02-24     황대혁 기자

 대전시장 후보 선정과 관련해 민주당 박병석 국회 부의장(대전 서갑)이 권선택 전 의원의 지지율 상승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박 부의장은 24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권 전 의원이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권선택 전 의원의 지지율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민주당 안팎에선 경쟁력과 관심도를 위해 ‘제3후보와의 경합론’이 불거졌던 만큼 박 부의장이 이날 권 전 의원을 긍정 평가한 것은 사실상 대전시장 후보로 권 전 의원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 부의장은 이어 “시장 후보 간 득표율은 51 대 49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모든 것을 감안해 늦지 않게 결정할 것”이라고 사실상 권 전 의원의 조기 공천을 시사했다.

 박 부의장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선 “중앙정치를 지방까지 끌고 내려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를 비롯해 문재인ㆍ안철수 후보가 기초선거 폐지 약속한 것은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으로 공약이 지켜지지 않으면 정치 불신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부의장은 또 새누리당 소속 일부 구청장들의 민주당 입당설에 대해 “좋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서도 “문호를 개방했다고 해서 아무나 받는 것은 아니고 가치와 비전을 함께할 수 있는 지, 시민들이 찬성하는 지 등을 종합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