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북한이탈주민 대상 겨울용 생필품 지원
- 북한이탈주민 초기전입자 40여명에게 전기장판과 이불 전달
2020-12-07 이훈범 기자
천안시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천안시에 정착해 적응 중인 북한이탈주민 초기전입자 40여명에게 겨울용 생필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개최하던 사회공헌행사 대체사업을 모색하던 중 북한이탈주민 지원협의회 비대면 회의를 통해 코로나로 사회·경제적으로 위축된 북한이탈 초기 전입주민들에게 겨울철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전기장판, 겨울용 이불)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물품 전달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 행사를 개최해 배부하는 방식이 아닌 비대면 개별 전달방식을 택해 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윤석훈 자치민원과장은 “동절기 난방비 걱정으로 보일러를 충분히 틀지 못하는 세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기장판과 이불을 준비했다”며 “코로나와 추운 날씨로 위축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녹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천안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490여명에 이르며 시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매년 북한이탈주민 지원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지원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