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폐지수집하여 모은 3백만 원 나눔 한 천사의 할머니!!

2020-12-16     송기종 기자
부산진구

부산 진구는 지난 14일 구청에 찾아와 서은숙 구청장에게 3백만 원을 서은숙 구청장에 전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의 설명에 의하면, 할머니는 당감동에서 2평 남짓한 곳에서 담뱃가게를 하며 할아버지와 함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하여 매일 새벽부터 동네를 다니면서 폐지를 수집하여 모은 돈이라고 했다.

아울러 할머니는 10년 이상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해오면서 주위 물론 가족에게도 선행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할머니의 말을 따르면 엄마 없이 어렵게 커서 살아있는 동안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돕고 싶다면서 나이가 들어 점점 약해지고 있지만, 기력이 있는 한 도우며 살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은숙 구청장은 할머니도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매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모습에 감동하며 평생 이웃사랑을 실천하시는 어르신의 뜻에 헛되지 않게 이웃에게 전달하겠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할머니는 올해는 이것으로 부족하다며 근로장려금으로 지급 받은 전액을 더 보태어 3백만 원을 나눔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