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 “충남도지사 불출마 선언”

2014-03-05     세종TV

성무용 천안시장이 6·4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성 시장은 4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저에게 관심을 갖고 좋은 이야기를 했지만 많은 시간과 검토를 거쳐 이번 도지사에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성 시장은 이어서 “요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행정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시정을 마치겠으며 차기 시장이 천안시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민선 3기부터 5기까지 미흡했던 부분에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을 부족한 부분을 추진하겠다”며 “차기 천안시장이 바뀐다고 해도 천안시가 가는 길이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갈 수 있도록 남은 시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천안시장과 관련해 “천안시는 60만명을 넘어서며 광역행정이 필요한 시점. 천안시의 수장은 행정 경험과 중앙과의 연결, CEO 성격 등의 마인드를 갖춘 분이 필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성 시장은 향후 행보를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해 “아직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지만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