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민10명중4.7명 박성효출마 ‘ 부정적’‘긍정 40.2% VS 부정 47.1%’

출마선언 이전보다 부정적인 의견 약간 줄어... 비래·송촌·중리동 '긍정적'

2014-03-15     세종TV

새누리당 박성효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민 10명 중 4.7명 꼴은 박 의원이 의원직을 내놓고 6.4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크뉴스가 박 의원의 대전시장 출마선언 직후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 대덕구민 19세 이상 성인남녀 430명을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덕구민 40.2%(173명)는 시장 출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47.1%는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6.9%포인트 높았다. 12.6%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2월 박 의원의 대전시장 출마선언 이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다.
 
박 의원 출마선언 이전인 지난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시민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49.3%(507명)가 출마에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출마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시민은 34.8%(358명)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14.5%포인트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도 대덕구에서 부정적인 의견(48.2%)이 긍정적 의견(37.4%)보다 10.8%포인트 많았다.한 달만에 부정적인 의견은 약간 낮아졌지만 결국은 지난 번 실시한 여론조사와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난 2월 실시한 질문 내용과 같은 '선생님께서는 새누리당 박성효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대전시장에 출마할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 비용으로 약 9억여 원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여기에 대한 답변도 지난 여론조사와 같은 1번 출마해도 된다, 2번 출마해서는 안된다, 3번 잘 모르겠다 등 3가지 사항을 넣었다.
 
지역별로 보면 오정·대화·법동은 긍정적 39.9%, 부정적 50.0%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고, 회덕·신탄진·석봉·덕암·목상동도 긍정적 35.3%, 부정적 51.8%로 부정적인 생각이 높았다. 반면 비래·송촌·중리동은 긍정적 45.1%, 부정적 39.9%로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는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고, 40대~60대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고, 여성은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이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덕구 인구비례 할당 자동응답시스템에 의한 ACS 전화 자동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73%이며, 응답률은 2.08%이다. 
 (브레이크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