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가 추천한 올 여름 휴가지와 책
도내 휴가지 4곳, ‘엄마수업’ 등 책 2권 추천
2012-07-26 심영석 기자
도지사가 추천한 올 여름 휴가지는 어디일까?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올 여름 휴가지로 태안 볏가리 마을(이원면)과 별주부 마을(남면), 천리포 수목원(소원면), 홍성 거북이 마을(구항면) 등 모두 4곳을 추천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부모님과 자녀 등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찾아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안 지사는 “특히 태안은 유류사고를 극복하고 청정함을 완전히 되찾았지만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휴양하며 읽기에 좋은 책으로는 ‘엄마수업’(법륜스님 지음)과 ‘나무를 심는 사람’(장지오노 지음) 2권을 추천했다.
안 지사는 “‘엄마수업’을 읽고 도 간부들과 토론하기로 했는데 읽으면서 아빠 노릇, 남편 노릇 제대로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또 ‘나무를 심는 사람’은 정말 읽을 때마다 감동이다, 우리가 어떠한 일이든 꾸준히 미래를 보고 실천하는 자체도 감동이고 생명을 키우는 보람이 더더욱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지사는 휴가와 관련 지난 24일 간부회의에서 “실국원장들이 솔선해 충분히 쉬고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눈치 안 보고 편하게 휴가를 쓸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쓰게 해 달라”며 “놀 때는 확실하게 놀고 쉬어야지, 노는 것도 아니고 쉬는 것도 아니고 이러면 안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