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대전, 희망찬 대전 만들겠다”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대전시장 출마선언

2014-03-18     세종TV

새누리당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8일 6.4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부시장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가슴 깊이 저의 사랑이 새겨진 고향 대전을 위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 앞에 섰다"며 "선거에 임하는 출발이 늦은 만큼 더 부지런히 시민에게 다가가 저의 진면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저를 두고 정치경험이나 선거경험이 없다, 또는 본선 경쟁력이 있느냐며 일부 우려섞인 말을 한다"며 "저는 충분한 정치력을 겸비한 전문행정가로 당연히 선거경험이 없지만 일하는데 필요한 정치력은 누구보다 확실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부터 정치를 해오던 분들보다 인지도가 낮을 수 있지만 최고의 본선 경쟁력은 그냥 이름 석 자가 더 알려져 있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며 "저는 정직학 질실된 마음으로 시민 곁에 다가가 역전 홈런을 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염홍철 대전시장의 지원설과 관련해선 "강창희 의장과 염 시장 지원설은 여러 차례 듣고 (언론을 통해)보고 했다"며 " 두 분이 지역에서 신망을 받고 그 분들의 의사가 선거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누구라도 지원하게 되면 영향을 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그런 말을 만들어서 말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원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저는 두 분이 저를 지원해 주신다면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제 입장에선 감사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부분은 실체가 있는 말이 아니고 (두 분이)다른 후보를 지지하시고 계시지 않은가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거캠프를 중구에 꾸린 것과 관련한 중구지역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해선 "저라도 원도심을 얻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해서 중구에 선거사무실을 얻었다"며 "원도심에 태어났고 생활도 원도심에서 했다. 국회의원 출마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 달라. 허위사실유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노 전 부시장은 또 시장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묻는 질문에 "고통스러웠다. 저는 대전을 떠나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서울에 올라가 생각보다 길게 서울에서 중앙생활을 경험했다"며 "다시 대전에 내려올 때는 이제 여한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왔다. 장차관이 목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에서 마지막 행정을 할 수 있는 느낌을 갖고 왔는데 막상 선거라는 것이 앞에 놓여 있고, 현실이 되다보니까 다시 이번에 중앙에 갔으면 다시는 대전에 돌아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공직생활에 대해 고민해 오다 공직사퇴 시한 임박에서 대전을 위해서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 전 부시장은 마지막으로 "약속을 꼭 지키는 시장, 독불장군이 아닌 소통의 시장,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혼신을 다하는 시장, 가슴 아픈 이웃들을 마음으로 보듬는 시장, 화합과 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