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농협, 다둥이 다문화 가정에 육아용품 전달
-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둥이 가정 응원 이어갈 예정
2021-03-11 이훈범 기자
충남세종농협(본부장 길정섭)은 11일 농촌지역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서산시 성연면 방효진(55)・초수아(46)씨 가정을 찾아 육아용품 및 생필품을 전달하고 응원했다.
키르기스스탄공화국 출신 초수아씨는 지난 2002년 서산시 성연면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남편 방효진씨를 만나 슬하에 2남 3녀의 자녀를 두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국제결혼 후 성연농협에서 운영하는 농가주부모임에 가입해 농촌봉사활동에 참가하며 한국생활과 육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한국생활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혼생활 20년차인 초소아씨는 “5남매를 키우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든든한 원천인 것 같다”며 “우리 가정의 사례가 출산을 주저하는 가정에 작은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다둥이 가정 응원에 나선 충남세종농협 길정섭 본부장은 “농촌의 인구감소가 심각한 시점에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방씨 가족을 보니 마음이 절로 행복해 진다”며 “충남세종농협은 농촌지역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둥이 가정의 양육 환경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