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남도당 지방선거 후보자 선정 방식은?

김태흠위원장, “새누리ㆍ선진당 출신 모두 상생하는 방식”

2014-03-26     황대혁 기자

새누리당 충남도당이 6ㆍ4 지방선거 후보자 선정 방식을 발표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헌ㆍ당규에서 벗어나지 않고 새누리당 출신과 선진당 출신이 상생할 수 있는 경선 방식을 도출해 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발표한 후보자 선정 방식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후보자의 경우 당원(50%), 일반 국민(50%)이 직접 선거하는 방식, 당원 50%는 직접선거, 일반 국민 50%는 여론조사 하는 방식,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방식 가운데 각 지역 당원협의회별로 하나를 선택해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당원 선거인단 구성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합당 시 발생한 구조적(당적부 관리시스템의 차이로 선진당 당원 일부 당적 미이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당원선거인은 선거구 내 책임당원 전원으로 하되, 정수에 미달하는 경우 일반당원 중 새누리당 당원과 선진당 출신 중에서 각각 50%씩 무작위로 추출해 50대50 동일 비율로 구성하기로 했다.

기초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다음 달 20일 실시할 계획이다. 경선 후보자 선정(컷 오프)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후보자가 3명일 경우 3명, 4명 이상일 경우 2명으로 압축하고, 광역ㆍ기초의원은 정수의 2배수 이내로 제한한다.

정수압축은 기본자격 심사, 여론조사를 통해 하되 당협별 상황에 따라 당헌ㆍ당규 내에서 신축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지방의원(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 선정은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표본은 기초단체장 1000명, 광역의원 500명, 기초의원은 300명 이상으로 여론조사 기관 5곳을 선정한 후 2개 기관을 선택해 실시한다.

기초의원 순번 결정 방식은 우선 여성후보자를 배려한 후 추첨하며, 추첨방식은 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 후 통보한다.

공천관리위원회 일정은 오는 31일까지 자격심사, 다음 달 1~5일 컷 오프 과정을 거쳐 7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을 위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