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희조 대전1·2산단에 국방산단 유치제안

대전산단 재생사업 시행계획 일부 접목 도시형 산단으로 재생

2014-04-01     세종TV

박희조 새누리당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1일 유성구 문지·둔곡·대동지구에 들어설 계획인 국방산업단지 기업 일부를 대전1·2산업단지로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대덕비전 정책투어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대덕구 소외론의 중심화두로 거론된 대전1·2산업단지를 정부의 국방 ICT 융합산업육성계획에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시행계획 일부를 접목시켜 도시형 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해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제안은 지난 3월 12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시도별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정 발표한 국방 ICT 융합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대전1·2산업지에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ICT융합 기업생태계 조성사업은 우리 군이 보유한 국방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등 민군 협력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특화 프로젝트다.
 
박 후보는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진행되는 24개 사업 가운데 민군기술협력진흥원 설립, 국방 ICT융합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구축, 국방 ICT융합센터 건립, 국방 ICT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생산장비 구축 등을 1·2산단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 제안은 마지막 남은 원도심 지역을 첨단과학기술로 활용할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대덕구로서는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며 "대덕구 소외론도 일부 불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 선출되는 대전시장과 함께 정치력을 발휘해 1·2산단으로 유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쉽지는 않지만 신임 대전시장과  새로운 구청장이 힘을 합치고 정치력을 발휘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대전 1·2산단 면적은 주변지역(대화동·읍내동 일원)을 합쳐 23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