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비 봉사단,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 진행
- 천안시 병천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대상 실시
2021-05-05 이훈범 기자
천안시 병천면은 수나비 봉사단(회장 김윤경)이 4일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는 대상자가 장애로 집을 정비하기 어렵고, 와상 상태의 배우자를 도맡아 간병까지 하며 심적 부담감과 육체적 피로가 누적돼있는 상태로, 병천면 맞춤형복지팀이 개입 방안을 마련하며 실시됐다.
이에 정리·수납 전문 봉사단인 수나비 봉사단을 연계해 진행됐으며, 오래되거나 쓰지 않는 가구를 치우고, 오랜 세월 방치만 됐던 여러 물건을 분리·배출하고 정리했다.
대상자는 “덕분에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케케묵은 물건을 비워 울적한 마음을 환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윤경 회장은 “집을 정리하는 건 단지 집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다”며 “묵혀있던 마음들을 함께 털쳐내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관 병천면장은 “발 벗고 나서주신 수나비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면민을 위해 힘쓰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