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예비후보, 자치구별 경제활성화 공약 발표

“행정관료 출신 단체장 더이상 안된다”

2014-04-02     황대혁 기자

새누리당 이재선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2일 자치구별 지역 경제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선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금형산업 등 첨단뿌리 산업단지 육성(동구 하소동 산업단지) ▲국제 전문 직업학교(중구 옛 충남도청 부지) ▲의료복합단지로 육성(서구 평촌 산업단지) ▲로봇 자동차, 메디바이오 등 관련 대기업 유치(유성구 둔곡지구) ▲테마파크 유치(대덕구 연축동) 등 대전 5개 자치구에 대한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또  “대전은 지난 20여년 동안 행정관료들이 단체장을 하면서 무난하게 왔지만, 정작 큰 발전은 없었다”며 "행정관료 출신이 아닌 강한 추진력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 대전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내 공천 경쟁자인 박성효 국회의원과 노병찬 예비후보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경기나 충남 등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강한 추진력을 갖고 밀어붙이는 지역이 성공했다”며 “추진력과 정치력, 경영 철학이 있는 사람이 단체장을 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간의 행정 관료 출신 단체장들이 잘못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대전을 편안하고 안정적 도시로 만들었지만, 현실은 타 도시에 비해 기업들이 많이 없고 대기업 하나 없는 소비도시로 전락해 버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