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부산 서구 아동·청소년의회 공식 출범
-초중고생 50명 역대 최대 규모, 정책 제안을 통해 아동 참여권 실현
아동·청소년의 시각으로 또래들을 위한 정책 제안과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될 2021년 부산 서구 아동·청소년의회가 지난 22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날 발대식에는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의장단 선출, 아동권리교육이 이어졌으며, 한 해 동안 의회 활동의 방향과 목표를 선정하고 활동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서구 아동·청소년의회는 지난 3~4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50명의 지역 내 초중고생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초등학교 저학년 및 저소득, 한부모, 다문화, 학교밖 아동 등 다양한 아동의 참여를 독려해 폭넓은 아동 의견 수렴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동·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연말까지 월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갖고 각종 정책의 발굴·토론·제안, 주민참여예산활동, 서구의회 참관,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 참석, 아동영향평가 의견개진, 인권축제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구에 필요한 아동 관련 정책 수립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서구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에 발 맞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부산사무소와 연계하여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는 홍보대사로의 활동도 겸함으로써 아동의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민의 아동권리 감수성 향상과 인권의식 개선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의회에 참여한 아동이 자신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인 변화를 이끄는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우리구는 아동·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정책들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여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는 아동친화도시 서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