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한전·SKT와 손잡고‘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추진

2021-05-27     송기종 기자
부산진구청

부산 부산진구 서은숙 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발 맞춰 고독사를 예방하고 1인가구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대책 가동에 팔을 걷었다.

부산진구는 한국전력 및 SK텔레콤과 협업하여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부산에서는 최초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1인가구의 사용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평상시와 다른 이상 징후 탐지 시 각 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에게 경보를 알려 주는 서비스다.

1인가구 대상자의 전력 사용량이 평소와 다르게 급감하거나 핸드폰 통화량과 문자발신횟수가 없으면 신변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해 즉시 통보함으로써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다.

한국전력은 전력 데이터 패턴을 파악하고 SK텔레콤은 통신데이터 변화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두 기업이 보유하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이라 별도의 데이터 수집 노력이 필요치 않고 서비스 유지관리가 쉬우며, 대상자의 생활에 대한 간섭도 최소화할 수 있다.

부산진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50대 이후 중장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100가구를 모집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1인가구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대책을 점차 확대 추진하며 사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