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地選] 충남 아산시장

2014-04-06     세종TV

충남 아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산업단지와 신도시 개발에 따라 젊은층의 유입이 활발한 지역이지만 표심은 여전히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향을 반영하듯, 지난 2번의 선거에서도 보수와 진보 성향 후보가 1승 1패씩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는 강희복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김광만, 곽용구 후보를 누르고 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2010년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선거에 나선 복기왕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들의 추격을 물리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2010년 선거 당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공천 탈락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패배했던 만큼, 이번엔 보수진영에서 어떤 합의를 이뤄낼 지가 아산시장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과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 조원규 전 이인제 의원 특보가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권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복기왕 현 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조양순 충남도당 여성부위원장과 권현종 아산내일포럼 대표가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아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공천 탈락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지, 야권에서는 복 시장을 비롯한 무소속 출마자들의 표 분산을 어떻게 막아낼 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