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地選] 충남 서산시장

2014-04-06     세종TV

충남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도농복합도시에서 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지역으로, 과거 보수성향이 짙었지만 최근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진보 정당 지지 세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서해안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서산시는 전임 시장들이 잇따라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은 곳이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는 조규선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가 이복구, 조한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이듬해인 2007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잃었다.

이후 2010년 선거에서는 유상곤 한나라당 후보가 2007년 재선거에 이어 다시 당선됐지만 유 시장 역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취임 1년여만에 낙마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2011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완섭 현 시장을 비롯해 모두 6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완섭 현 시장을 비롯해 이철수 서산시의회 의장,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 등 3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측은 공천을 하지 않지만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노상근 전 서산시 주민지원국장, 한기남 (주)글로벌 대표가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서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후보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가능성과,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지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누가 선택을 받을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