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지정 추진을 위한 공청회 개최

-온·오프라인 주민공청회 열고 의견수렴, 지방 최초 의료관광특구 지정 추진 박차

2021-06-03     송기종 기자

올해 지방 최초의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 서구 공한수 구청장이 주민·기업·관계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부산

오는 2일 오후 4시 부산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지정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열린다.

이번 공청회는 의료관광특구 추진 경과 설명, 특구 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산 서구유튜브 채널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하여 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장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부산 서구는 3개 대학병원과 1개 종합병원이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송도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등과 같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함께 갖춘 도시로, 실제 지난 10년간 부산을 찾은 해외 의료관광객의 30%를 유치하면서 부산 의료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해왔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특구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서는 중증치료 중심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 R&D 역량 산업화를 위한 의료연구 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광·힐링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 서비스 제공이라는 3개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총 31개 세부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고품격 국제의료관광도시를 위한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을 위해 동 주민대표 등 30명이 현장 참석 예정이며 현장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이날 오후 4시부터 '부산 서구' You Tube 채널 (https://www.youtube.com/c/bsseogu)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의견이 있는 주민은 유튜브 채널 댓글로 참여하거나 611일까지 이메일(ksy7156@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서구 의료관광특구 추진과 지역사회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관광공사 조윤미 부산울산지사장,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김병군 사무처장, 부산대학교병원 탁영진 교수, 동아대학교병원 왕 립 국제진료센터장,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최종순 QPS실장, 삼육부산병원 김종인 행정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부산 서구는 이번 공청회 개최를 바탕으로 주민 및 관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1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지정을 목표로 내달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편 부산 서구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관광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탄력을 받으면서 코로나 예방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의료관광이 점차 개될 것으로 기대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의료관광시장 변화에 발맞춰 미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발굴해 나가는 등 의료관광 활성화 및 해외 교류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