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地選] 충남 당진시장

2014-04-06     세종TV

충남 당진시는 지난 2012년 시 승격 이후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환황해권 물류 중심 도시 육성과, 수년째 표류만 하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등의 과제가 산적하다.

당진시는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장년층과 청년층이 섞여 있어 유권자들의 표심을 예측하기 힘든 지역이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는 열린 우리당 소속의 민종기 후보가 국민중심당 이철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2010년 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 간판을 내건 이철환 현 시장이 절반에 가까운 득표율로 승리했다.

이번 당진시장 선거전은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군들이 나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에는 김석붕 전 청와대 비서관과 오성환 전 당진시 경제산업국장, 이종현 전 충남도 의원, 이준용 전 KBS 충주방송국장, 이철환 현 시장 등 5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측은 공천을 하지 않지만 무소속으로 김홍장 전 충남도의회 부의장과 이덕연 전 당진군의회 의장 등이 나섰고, 김후각 한국농어촌공사 전 당진지사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당진시장 선거전은 새누리당의 인기가 높아 후보들이 몰리고 있지만 공천 잡음이나 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현상 유지가 어렵고, 야권은 새롭게 유입된 젊은층의 표심을 사로잡는 전략 마련이 관건이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지역발전을 내세우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가 선택을 받을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