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구포만세길 굴다리,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다

2021-06-22     송기종 기자
구포만세길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은 북구 공공미술작가팀(대표 김미희)이 구포만세길 굴다리 내부에 LED형 액자를 설치하여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Drive Thru 갤러리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문화뉴딜 사업인 공공미술 프로젝트공모에 선정되어 공감의 시작, 아트 감동진사업을 총 6개의 부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Drive Thru 갤러리도 그 중 하나로 도심 속 일상공간에 미술작품 전시장을 조성한 것이다.

구포만세길 굴다리는 평소 차와 보행자들이 많이 다니는 공간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북구 공공미술 작가 11명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오가는 주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LED형 액자를 이용하여 주민들이 야간에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만세거리와 연계되는 북구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정명희 구청장은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는 우리 북구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예술계에 활력을 더하고, 북구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하여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생활 속에서 공공미술을 함께 향유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아트클래스 운영, 작품 대여서비스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향후 강변 산책로 옹벽에 입체부조 작품을 조성하고 구포육교 광장에 아트벤치와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