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코로나19 한시생계지원금 신청자 부산시에서 가장 많아

2021-06-25     송기종 기자
사진제공-부산진구청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층 주민에게 지원하는 한시생계지원금 신청 집계결과 부산에서는 부산진구가 가장 높은 접수실적을 보였다.

24일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에 따르면 구는 당초 5,000가구 정도가 한시생계지원금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실제 마감 결과 목표보다 2,300가구 이상 많은 7,237가구가 신청하여 72천만 원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한시생계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득감소로 위기가 발생했으나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 가구별 50만 원을 1회에 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진구의 신청자가 유독 높은 것은 일찍부터 한시생계지원TF를 별도로 꾸려 소득이 감소한 부산진구시민들이 신청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홍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진구는 평상시 관리 중인 위기가구 3,000세대 모두에 신청서를 동봉한 우편물을 발송했고, 관내 다중시설에 안내문과 현수막을 부착하여 신청을 독려했다. 특히, 꼭 필요한 주민들이 신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공무원들이 제도 신청기간 동안 저소득 세대에 직접 방문해 한시생계지원을 안내하는 등 노력을 통해 조기에 신청실적을 높였다.

구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적극적인 맞춤형 홍보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발로 뛴 것이 당초 예상보다 2,000가구 이상 신청자를 초과 발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부산진구 한시생계지원금은 중복지원자와 부적합자를 제외한 6,020세대에게 25일 계좌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