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세종署, 경무관 경찰서로 승격”
2014-04-11 세종TV
11일 충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이성한 경찰청장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세종경찰서를 경무관이 이끄는 ‘중심경찰서’로 승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경찰의 경우 치안 수요에 따라 조직이 구성된다”며 “법령상 1 시·도에 1청을 둘 수 있도록 돼있어 지방청 출범에 법적 문제는 없지만 아직 지역 여건 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세종경찰서를 중심경찰서로 승격시킨 뒤 향후 세종시가 더 성장하면 지방청을 출범시키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좋지 않을 까 생각한다”며 “현재 세종경찰서의 중심경찰서 승격을 추진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선 경찰서장인 총경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이 서장인 중심경찰서는 ▲한 도시(시·군·구)에 경찰서가 3곳 이상인 경우 ▲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치안수요가 과중한 경우 ▲지자체와의 업무협조나 조직운영의 효율성 면에서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게 합리적인 경우 승격된다.
세종시·내포신도시 출범과 천안, 당진 등 도시 개발로 치안수요가 증가했지만 이를 담당할 충남경찰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인력 증원을 약속했다.
이 청장은 “신규 인력을 뽑고 하면 지역별로 균등하게 배분되고 있다”며 “치안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충남경찰청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는 좀 더 배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