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UNESCO, 11월 대전세계혁신포럼 공동 개최

2014-04-12     세종TV

 프랑스를 방문 중인 염홍철 대전시장은 9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각) 파리의 유네스코(UNESCO)본부를 방문하고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ba) UNESCO 사무총장을 만나, 오는 11월12일부터 대전시와 UNESCO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전세계혁신포럼(Daejeon Global Innovation Forum) 개최에 대해 논의하고 본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전시와 UNESCO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대전세계혁신포럼은 현재 UNESCO가 헝가리학술원과 함께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과학포럼(World Science Forum)과 함께 UNESCO의 양대 과학기술분야 국제행사로 짝수 해에 개최된다. 세계 각국의 수천 명의 과학기술인, 학자, 기업인들이 참가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장과 UNESCO 사무총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행사를 주관하게 되며, UNESCO 사무총장보와 전 세계 과학기술분야를 대표하는 정부 관계자, 과학자, 기업인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대전시는 1998년에 주도적으로 국제기구 세계과학도시연합(World Technopolis Association, 이하 WTA)를 설립하여, 지난 10여년 간 UNESCO와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2006년부터 매년 대전에서는 WTA-UNESCO 국제공동워크숍이 있다. 이 워크숍은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분야 정부관계자, 연구단지 및 대학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국의 과학기술정책 및 대덕과학특구의 발전 경험을 전수해 주고 있다. 또한 WTA-UNESCO는 개발도상국 과학단지개발 시 계획단계부터 시공단계까지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세계혁신포럼은 UNESCO 사무총장이 UNESCO에서 계획하고 있던 세계혁신포럼 창립을 대전시와 WTA에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동안의 협력 사업을 통해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대전광역시와 WTA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결과이다. 2012년과 2013년에 두 차례에 걸쳐 준비회의를 개최하였고, 금년에 대전세계혁신포럼은 정식 출범하게 된다.

염홍철 시장은 “2000년에 시작한 대전의 대표적인 과학체험 행사인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 대전의 과학관련 행사들을 대전세계혁신포럼 기간 중 연계 개최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과학마인드를 높이고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홍철 시장은 UNESCO 사무총장을 접견 후 1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여 부다페스트시를 방문, 이스타반 탈로스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협력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