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휘 충남도의원, 충남평생교육진흥원 몸집은 비대, 체력은 허약

- 2016년 출연금 18억, 인건비 5억 → 2020년 출연금 29억, 인건비 11억으로 기관 규모 커져 - 2016년 사업비 12억 → 2021년 13억에 불과

2021-11-15     황대혁 기자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여 지속적으로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현재, 충남 평생교육진흥원이 몸집만 키울 뿐 기관운영 상 실속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공휘 의원(천안더불어민주당)15일 진행된 2021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관 외적으로는 규모가 커졌지만, 실속은 없는 충남 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해 질타했다.

이 의원이 충남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도의 출연금은 185,500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인건비는 54,000만원으로 29%에 달했으며, 사업비는 약 12억원으로 66%를 차지했다.

이후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감에 따라 도의 출연금은 매년 증액하여 2020년 도의 출연금은 297천만원까지 증액되었다. 세부 내역별로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인건비는 115,600만원이었고, 사업비는 135,500만원에 달했다.

2020년의 경우 2016년 대비 출연금은 약 60% 가량 증액되었고, 인건비는 약 113% 가량 증액되었지만, 이에 반해 사업비는 10% 증액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이 도 출연금과 인건비가 커지며, 기관의 외형은 성장했지만, 실속을 살펴보면 신생법인 출범 당시의 상황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세계잉여금이 평균 25천만원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사업 계획 수립시 세밀하게 계획하지 못하여 순세계잉여금이 발생된다, “더욱 꼼꼼한 사업계획 수립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