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미 대법원, 낙태권 논란 재점화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미 대법원, 낙태권 논란 재점화

2021-12-03     배영래 기자

오늘의 미국 뉴스를 한눈에...[아메리카 나우] 2021.12.3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의 첫 번째 신종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확진자는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맞았고 부스터샷 접종은 하지 않았는데, 지난달 22일 남아공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귀국한 후 경미한 코로나 증상을 보이다가 검사 결과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이번 오미크론 확진자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백신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실내 마스크 착용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 대법원, 낙태권 논란 재점화 미 연방대법원이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대부분 금지하는 미시시피주의 낙태법을 놓고 구두 변론을 시작하면서 낙태권 권리를 둘러싼 미국 내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과거 거의 모든 주에서 낙태가 불법이었지만 1973년 연방대법원에서 임신 23~24주전에는 여성이 임신 상태에서 벗어날 권리가 있다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내리면서 사실상 낙태를 합법화한 판례로 남아있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대법원장 포함 9명의 종신직 대법관으로 구성되는데,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 3명의 대법관이 새로 임명되면서 6:3 보수 성향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따라서 대법원에서 50년 만에 기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번복하거나 약화시키는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인데, 보수 성향 대법관 6명 중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옹호하는 입장은 없습니다.

트위터, 당사자 동의 없는 사진·영상 공유 금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사용자들이 당사자의 허락 없이 개인의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사적인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올리는 행위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 혹은 신체적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