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 코로나19 확진 산모 도와

2022-03-25     이훈범 기자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구동철)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상을 찾지 못해 곤란한 임산부의 진료를 구급대원들 덕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두정동에 거주하며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 치료를 받던 임산부 A씨는 지난 1216:25분께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119상황실로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소방교 백승선, 소방교 조택종, 소방사 이나연)은 환자를 병원에 이송을 하려 했으나 격리실의 부족으로 인해 병원 섭외가 어려운 상황이였다.

병상 배정만 기다릴 수 없던 구급대원들은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의료지도를 요청하였고 병원에서 유산방지 주사와 처방전을 받아 올 수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의 자택에서 병원과 보건소에 환자의 상황을 공유하며 산모 동의 하에 주사를 투여하였고 현재 산모의 상태는 호전되었다고 한다.

한편, 산모는 작년 11월 유산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도 유산 가능성을 설명 받은 바 있다.

구동철 소방서장은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산부들의 진료와 분만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하루 빨리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어 시민들이 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