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정책과 실력으로 도정 운영해야"
22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에서 강조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는 22일 "지역의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이 정책과 실력, 비전을 쌓고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공정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살림은 누구한테 줄을 서서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실력으로 운영되는 것"이라며 "참여정부 시절에도 충남도지사는 한나라당 도지사였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도 국방대학교 충남 이전도 잘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복지재정과 철도, 도로 건설 예산 등을 예로 들며 "미래를 보며 철도 수송체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기후변화 시대에 국가 물류망은 어떻게 돼야 하는지 비전을 갖고 설득 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예산과 국가정책이 결정돼야지 정치적으로 누구와 가깝다고 결정되면 그건 국가 재정이 잘못 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을 향해서 지방의 업무와 재정을 분리하는 헌법개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업무와 지방재정에 대해서 헌법적으로 국가운영 부분을 전혀 분리를 안 해놓은 채 지방자치만 하고 돈은 다 중앙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며 "바로 그런 문제를 재조정 해서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을 향한 대한국의 새로운 일대 전환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일부의 색깔론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충남도지사로서 지역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이었고, 시장경제·민주주의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철학이 저의 국가관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어 "국민들은 새누리당과 보수 진영이 야당 진영에 대한 색깔론 식 공격에 대해서 낡은 정치라고 걱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