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정책과 실력으로 도정 운영해야"

22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에서 강조

2014-05-22     황대혁 기자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는 22일 "지역의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이 정책과 실력, 비전을 쌓고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 정부는 공정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살림은 누구한테 줄을 서서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실력으로 운영되는 것"이라며 "참여정부 시절에도 충남도지사는 한나라당 도지사였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도 국방대학교 충남 이전도 잘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복지재정과 철도, 도로 건설 예산 등을 예로 들며 "미래를 보며 철도 수송체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기후변화 시대에 국가 물류망은 어떻게 돼야 하는지 비전을 갖고 설득 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예산과 국가정책이 결정돼야지 정치적으로 누구와 가깝다고 결정되면 그건 국가 재정이 잘못 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을 향해서 지방의 업무와 재정을 분리하는 헌법개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업무와 지방재정에 대해서 헌법적으로 국가운영 부분을 전혀 분리를 안 해놓은 채 지방자치만 하고 돈은 다 중앙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며 "바로 그런 문제를 재조정 해서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을 향한 대한국의 새로운 일대 전환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일부의 색깔론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충남도지사로서 지역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이었고, 시장경제·민주주의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철학이 저의 국가관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어 "국민들은 새누리당과 보수 진영이 야당 진영에 대한 색깔론 식 공격에 대해서 낡은 정치라고 걱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