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클럽 이달의 기자상 중도일보 방원기,대전MBC 조형찬 등

2022-04-06     세종TV

(사)목요언론클럽(회장 한성일)의 올해 1분기 이달의 기자상에  중도일보의 <'대전 본사' 신협중앙회, 서울 이전 파장>(방원기 기자)과  대전MBC의 <'멍투성이' 공주교도소 재소자 사망의 진실>(조형찬, 윤웅성, 양철규 기자)이 각각 선정됐다.

목요언론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정두)는 5일 오전 11시 목요언론클럽 사무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이같이 결정했다.

신문·통신 부문에서 선정된 중도일보의 <'대전 본사' 신협중앙회, 서울 이전 파장> 보도는 대전에 있는 신협중앙회 본사의 서울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제보에서 시작됐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지속해서 필요한 시점에 신협중앙회가 서울로 이전할 경우 지역민의 상실감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전에 따른 영향을 연속보도했다. 이를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나서 신협중앙회장으로부터 '이전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심사위원회는 연속 보도를 통해 신협중앙회 본사 서울 이전의 불씨를 차단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등 특종성과 지역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송 부문에서 뽑힌 대전 MBC의 <'멍투성이' 공주교도소 재소자 사망의 진실>은 공주교도소 수감 중 숨진 재소자의 유가족이 제기한 의혹을 꼼꼼히 취재했다. 지난 3월 말까지 이어진 심층 연속보도를 통해 숨진 재소자의 갈비뼈 23곳이 골절되는 등 강한 외력에 의해 사망한 사실도 전했다. 끈질긴 추적 보도로 애초 가해 재소자들에게 적용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죄와 살인 방조 혐의로 바꿔 적용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 또 법무부와 교정청의 근무 적정성에 대한 조사와 재발방지대책 수립으로 이어졌다.
심사위원회는 피해자의 피멍 사진에서 진실을 찾아낸 노력과 수 개월간의  추적 보도가 특히 돋보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정두 심사위원장은 "선정 작품 외에도 좋은 보도가 많았다"며 "심사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이후에는 여러 배점 기준 중 특종성과 기획성에 대한 배점 기준을 조정하는 등으로 특종성 보도와 기획성 보도물의 특성이 더 면밀히 평가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시군 풀뿌리 지역 언론의 보도 내용에도 보다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선정된 1분기 선정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용두동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