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고,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호령

제58회 장호 홍종문배, 김다빈 단식 우승, 이진주 단식 3위

2014-05-23     황대혁 기자

조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기)는 제58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여자부 단식 우승과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테니스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장호 테니스 재단에서 전국의 우수한 주니어 테니스 선수 남・여 각 16명씩을 선발・초청해 열리는 국내 주니어급의 권위 있는 테니스대회다.

김다빈 선수(2학년)는 16강전에서 장은새(문경여중) 선수를 6-0, 6-3으로, 8강전에서는 심솔희(원주여고) 선수를 6-2, 7-6로, 4강전에서 배도희(수원여고) 선수를  6-1, 4-6, 6-4 세트스코어 2-1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김다빈 선수는 결승전에서 송경은(충남여고) 선수를 6-0, 6-2 세트스코어 2-0으로 압도적이고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해 지난 2013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며 2014년 국내여자주니어테니스의 여왕으로 등극을 했다.

지난달 순창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단식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이진주 선수(3학년)는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에 올랐으나 4강전에서 송경은(충남여고) 선수에게 6-4, 4-6, 3-6으로 3시간 20여분의 긴 시간 끝에 세트 스코어 1-2로 아쉽게 져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다빈 선수는 국내주니어테니스선수 중 국제주니어 랭킹[ITF(국제테니스연맹) 60위]이 가장 높은 선수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입상성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