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자당 염홍철 대전시장 경고 왜?
새정치민주연합 인사 접촉과 권선택후보 지지로 비춰져
2014-05-26 황대혁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최근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 자신이 소속된 새누리당으로부터 강력한 경고를 받았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6일 염홍철 대전시장의 잇따른 새정치민주연합 인사들과의 만남과 관련해 강력히 경고했다.
새누리당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날 염홍철 대전시장을 방문해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요청하고 보다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당 고위 당직자도 염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진위를 파악하고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염홍철 시장은 최근 언행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권선택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 최근의 언행이 권 후보에 대한 지지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염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 박영선 원내대표와 만남에서 권 후보가 합석해 이같은 행보를 놓고 권 후보를 지지하는 암묵적인 의사 표시 아니냐는 논란을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