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서산에 신공항 설립하겠다""

c에어 항공사 설립도 공약..."2016년 중국 일일 5회이상 취항"

2014-05-27     황대혁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27일 충남관광객 1억 명 시대를 열고, 실질적인 도민의 소득 향상 방안으로 중국 주요도시와 서산을 왕복하는 항공기 취항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도와 지역대학(한서대, 백석대 등), 민간(기업과 도민 공모주 등)의 공동참여를 통해 가칭 'C에어'를 설립하겠다"며 "취임 즉시 서산 군비행장을 활용한 공항을 건립하는 내용을 국토해양부, 국방부 등과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7월부터 'C에어' 설립 작업에 착수해 내년에 항공기 도입과 공항 건립 등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2016년부터 서산과 중국 주요도시를 일일 5회 이상 운행하며 제주, 김해, 김포 등 공항과도 연계해 충남을 항공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또 "충남에 설립될 'C에어'는 50인승의 소형 항공기를 도입해 저비용・고효율 경영을 통해 기존 저가 항공사의 1/4 수준의 자본금(70억원)으로 출발해 출범 2~3년 내 흑자를 시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산에 위치한 군 공항을 비행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해 공항 건립과 유지에 드는 비용을 타 지방공항의 1/10(30억원 / 예천공항 386억원) 수준으로 최소화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충남 전체 실업률(4.0%, 올해 1/4분기 기준)의 2배를 웃도는 청년 실업률(8.9%)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설되는 항공사와 공항에는 도내 5개 대학의 항공관련 학과 졸업생을 우선 취업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연내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광벤처 설립대책'을 수립해 내년까지 스마트폰, SNS에 기반 하는 관광 벤처를 도내 15개 시・군내 1개사 이상씩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관광벤처 기업 지원조례를 제정해 청년 관광벤처에 대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해오는 제조업 수준의 금융・예산・세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충청중심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침체된 관광산업을 다시 일으키는 일이야말로 청년에 의한, 충남을 위한 최고의 가치"라고 공약의 의미를 소개했다.

정 후보는 "항공기 운항을 통해 유치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쇼핑 수요 충족을 위해 취임 즉시 공항 내 면세점 유치를 위해 기획재정부, 관세청 등과 즉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