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찾은 김태흠, “세계일류기업 현대차와 충남경제산업지도 바꿀 것”

- 18일 현대차 찾은 金, 공영운 사장 등 그룹 관계자와 면담 - 아산만권 첨단산업단지 ‘베이밸리’ 소개… 공장증설 요청도

2022-05-18     이훈범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18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일류기업 현대차와 함께 충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면서 도지사가 되면 시대적 큰 흐름에 맞춘 새로운 충남 경제산업지도를 그려낼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후보와 정용선 수석대변인, 이진원 대변인, 김두중 직능본부장 등 캠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현대차 측에서는 공영운 사장, 양진모 부사장, 이청휴 전무, 이기수 전무(아산공장장) 등이 자리했다.

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현대차 같은 경우 협의를 해서 공장을 좀 더 충남지역에 증설했으면 한다현대·삼성 등 대기업들이 분야는 다르지만 제가 도지사가 되면 공식적으로 만나 (지역에 대한 투자를)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아산만권 천안·아산·당진·평택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베이밸리’(Bay Valley)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한쪽에는 자동차, 한쪽에는 첨단산업, 한쪽에는 ICT가 집적한 산단을 만들겠다. 이를 위한 철도망, 도로망이 제대로 설치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 4년 동안 그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 사장은 자동차는 아산, 제철은 당진, 모비스는 에어모빌리티 UAM 주행시험장이 서산에 있다며 충남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제가 천안·아산, 서산 민항, 공주·세종, 보령·서천을 4대 거점으로 하는 충남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 공약으로 준비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공 사장은 또 근로자들 입장에서는 (일자리 감소의) 위험을 느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상당이 매력적인 차를 많이 만들어 팔고, 이를 국내에서 생산하도록 해 일자리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도에서 그림을 한번 새롭게 그려, 큰 흐름을 다시 그려줘야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도지사가 되면 함께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일·휴가 양립개념인 워케이션’(Workcation)을 바탕으로 한 충남 서해안지역의 관광효과 창출을 위해 함께 고민하자고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제가 도지사로 당선돼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들이 서해안권 관광지를 찾아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경제효과를 창출해보고자 한다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그 방향성에 함께 공감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