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장 선거, 허태정 후보가 진동규 후보 추월
충청투데이 27일 발표 조사결과 8.2%p 앞서
전현직 구청장들이 대결구도를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에선 새정치민주연합 허태정 유성구청장 후보가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 유성구지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실시해 27일 지면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허태정 후보는 45.9%로 37.7%에 그친 새누리 진동규 후보를 8.2%p 나 앞서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유석상 후보가 6.4%, 새정치당 김헌태 후보가 2%, 무응답이 8% 등으로 집계됐다.
또 적극투표층에선 허태정 후보(47.5%)와 진동규 후보(38.6%)의 격차는 8.9%p로 더 벌어졌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 44.6%, 새정치연합 33.9%, 통합진보당 6.9%, 정의당 3.4%, 기타·무응답 11.2%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제1선거구(원신흥·온천1·2·진잠동)에서 진 후보(43.8%)가 허 후보(39.3%)를 앞섰지만, 제2선거구(노은1·2동)에서 허 후보 58.9%, 진 후보 30.1%, 제3선거구(신성·전민동)에서 허 후보 42.9%, 진 후보 29.8%, 제4선거구(구즉·관평동)에서 허 후보 48.2%, 진 후보 39.5% 등으로 허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층별 지지도에서도 20~30대와 40대에서 허 후보가 각각 45.9%, 55.4%로 우위를,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진 후보가 각각 47.6%, 60.1%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충청투데이는 이번 여론조사의 경우 대전 유성구지역 만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