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장애인 경제활동 기회 적극 지원"
28일 천안시 장애인 보호작업장 방문 학부모들과 간담회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는 28일 "장애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마련돼야 한다.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기업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개선과 권리보호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또 "우리 모두 장애나 불행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시민사회와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주민자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와 함께 가는 것이 기업이라는 생각을 갖는 사장님, 노동조합 등과 지난 4년간 논의해 온 만큼 공정·공감 가능한 도지사로서 앞으로도 상의하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 내 달성을 목표로 충청남도의 보건복지 목표를 설정해 놓았다"며 "등록장애인 1인당 복지재정을 확대해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광순 한빛회 전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안 지사가 약자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갖고 있음을 알았다. 인간다움에 대해 늘 말씀을 하셔서 감동이고, 이런 지도자가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제시한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인의 자립증진을 위한 기반 구축과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저상버스) 확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 지원 ▲장애인 권리보장 강화 등이 있다.
한편 천안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지적 장애인들이 꽃꽂이와 산목 작업 등을 훈련하고 상품을 만들어 외부에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안 후보는 이날 작업장을 방문해 만들기 작업을 함께 하고 훈련생이 직접 만든 꽃꽂이 작품을 선물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