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후보 "희망인사 시스템 도입"

30일 마지막 정책발표회...시장 정례브리핑 실시 등 약속

2014-05-30     황대혁 기자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는 30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아홉 번째 정책발표회를 통해 '좋은 시청 만들기 프로젝트 : 소통과 화합, 참여와 배려의 공공혁신 전략'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3월부터 시작한 목요정책 기자회견의 마지막 정견발표에서 "좋은 시청 만들기 프로젝트는 공직도 하나의 직장인데 직장 분위기를 바꾸어 세종시청을 좋은 일터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공직사회 사기를 제고할 수 있도록 희망인사시스템을 도입하고 공무원의 신뢰와 자부심,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의 본격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건교부 차관으로 재직시 이 제도를 활용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업무수행에 있어서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인 희망인사시스템을 세종시청에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차질없는 추진과 공공기관의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민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시와 시교육청, 행복청, LH 등 관련기관이 함께 대응하는 세종시 통합 민원실과 콜센터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제2청사 건립과 북부권 행정서비스 통합 운영과 세종시장 관사 폐지, 외부 손님들을 위한 세종 영빈관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정책실명제 강화, 정보공개 명문화, 시립 세종발전연구원 설립 등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장이 주관하는 정례 브리핑을 갖고 시민권익위원회 산하에 '정보공개위원회'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공무원 줄서기 문제에 대해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이고 시장은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누구든 각자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춘희 후보는 이날 공공혁신 관련 전략을 발표한 후 점심시간에 세종시청 구내식당을 방문해 시청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