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권선택 정진석 안희정 30일 투표

한창민 후보 사전투표...유한식.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6월4일 예정

2014-05-30     황대혁 기자

6.4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전국에서 119만6173명(오후 2시 현재)이 참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출마자의 투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대전시장에 출마한 박성효.권선택.한창민 후보와 충남도지사로 나선 정진석.안희정 후보가 각각 사전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는 오전 10시 몇몇 지지자들과 대전 서구 둔산2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박 후보는 "사전 투표제는 편리한 제도"라며 "남은 기간 현장이나 어려운 곳에 자주 찾아뵙고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도 오전 10시 10분경 둔산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부인 윤수의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권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해 SNS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는 오전 9시경 대전시 중구에 위치한 은행선화동 주민센터에서 당원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한 후보는 "원도심에 대한 제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이 곳에서 투표했다"며 "남은 기간 제 뜻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오전 10시3분경 천안시 서북구 쌍용3동 주민센터에서 부인 이미호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정 후보는 "처음 실시하는 제도인 만큼 유권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사전투표를 하게 됐다"며 "선거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도 부인 민주원 여사와  충남 서산시 동문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안 후보는 "주권자 여러분의 주권행사를 돕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그런 취지에서 저도 오늘 기쁜마음으로 사전 투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충청권은 세종시 3891명, 대전시 3만3179명, 충북 4만4304명, 충남 5만2874명이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사전투표는 31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한편 무소속 김기문 충남도지사 후보는 30일 오후나 31일 중으로 사전 투표를 할 예정이며,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와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  김창근 통합진보당 대전시장 후보는 6월4일 선거 당일 투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