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비방.음해 멈추고 정책선거 치르자"

2일 성명서...이은권 후보측에 깨끗한 선거 촉구

2014-06-02     황대혁 기자

박용갑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 중구청장 후보는 2일 성명서를 통해 "끝까지 깨끗한 선거 치르겠다"며 "상대 후보는 지금이라도 비난과 음해를 멈추고 정책선거를 펼쳐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일부 후보측에서 평정심을 잃고 사실과 다른 비방과 음해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며 유권자 여러분 보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비록 상대후보가 비난하고 음해할 지라도 저는 결코 그 후보를 미워하거나 똑같이 음해나 비방으로 맞대응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중구의 변화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지난 4년간 깨끗하고 부지런하게 일해 왔듯이 다시한번 초심을 잃지 않고 중구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구민의 더 큰 사랑과 믿음이 제게 필요할 때"라며 "여러분의 힘을 6월4일에 제게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용태 박용갑 후보 선거사무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 발표 이유에 대해 "지난달 20일 이은권 후보와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를 약속했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며 이 후보측이 평정심을 잃고 이를 어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 후보측은 김영관 선대위원장의 명의로 두차례나 박용갑 후보를 비방하고 음해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임 대변인은 또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에서도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비방과 음해를 중단하고 깨끗한 정책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