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숭동 "민주진보진영 단결된 힘 모아달라"
2일 마지막 호소문 통해 "대전교육혁신 이뤄가겠다" 주장
한 후보는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 민주화를위한교수모임대전충남지회, 전회련학교비정규직대전지부 등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하고 계시다"며 "그것은 한숭동이 뛰어나서도 아니고, 그 분들이 개별로 바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어 "대전교육혁신에 대한 열망이 여러 곳에서 뜻을 같이 하신 분들이 연합군을 결성 대전교육기득권과 싸우라고 힘을 모아 주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전교육청 학생학업중단율 '3년 연속 전국 1위', 2011년 대전의 가출청소년이 556명, 대전시 학생들의 75.8%가 '언어폭력을 경험했다'"며 "이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밥도 제대로 못 먹고, 놀지도 못하며 시험지옥서 보낸 결과가 이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만히 있어라', 어른들이 하는 말에 토 달지 않고 말 잘 듣는 아이들로 키운 교육이 세월호 참사에서 3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죽였다"며 "대전 교육,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고 역설했다.
한 후보는 "이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안타깝고 평생을 교육계에 몸 담고 살면서 교육을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이 저에게도 있다고 느낀다"며 "첫 선거운동을 시청 앞에서 3보1배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이어 "그때 그 죄스럽고 참담한 마음 잊지 않으며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고, 진로를 찾아가는 교육, 학부모들이 부담이 덜어지고, 선생님들이 신나는 교육개혁을 이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