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3년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 원년 목표 제시

-최민호 시장, 송년 기자회견서 강조

2022-12-28     황대혁 기자
최민호시장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023년을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 기능 확충에 박차를 가해 시정 4기 핵심인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2023년은 행정수도 이상의 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한 해로 세종의 미래 100년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적기 건립·안착을 지원하고 경제자유구역과 기회발전 특구 지정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역설했다.

문화예술과 교통·안전 등 8대 분야 공약과제 실천 의지도 피력했다.
최 시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행정수도 세종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적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와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지방시대 분권강화를 위한 시책도 제시했다. 최 시장은 "2023년 상반기 어진·나성동 주민센터 개청 등 주민자치시설을 확충·개선하고 보통교부세 특례부여와 행·재정 분야 권한 이양 등을 정부와 지속해서 논의해 지방 주도적 분권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육성 자족경제 도시와 관련해선 "더 똑똑하고 편리해진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1 생활권 대상으로 시범 운행하고 2023년안에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 광역형(반석역~세종터미널~오송역) 자율주행 버스 운행,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실증 등을 통해 신성장산업 기반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일자리경제 분야와 관련해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2023년까지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 100개를 구축해 창업기반 조성과 더불어 2024년까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설립해 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2023년 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61개 시정 공약, 미래전략수도 달성 20대 전략과제와 연계한 주요 사업들이 순항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도 더 철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