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방미 일정 인터뷰"

지난 9일 7박 10일 일정으로 최민호 세종시장이 방미일정을 수행하고 돌아왔다. 워싱턴D.C.와 보스턴을 방문해 국제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와 도시브랜드 홍보, 최첨단 기술 도입 방안 마련 등을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세종신문기자협회가 24일 세종시청에서 최 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최 시장은 미국을 방문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시의 현안과 관련해 미래비전과 전략을 가다듬고 세계 선진도시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번 방미 일정의 주안점인 행정수도 건설과 글로벌 교통혁신을 위해 최 시장은 "미국 워싱턴 D.C.과 보스턴의 도시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그는 워싱턴 D.C. 시의회 방문, 미쉘 우 보스턴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대중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도시 간 교류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또한 "세계은행 교통 혁신 학술대회에 참석해 셔클,두루타 등 세종시의 우수 대중교통 정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 세종'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버드대·MIT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스티븐스 캐슬린 한미경제연구소장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경제연구소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올해 5월 열리는 국제대학생사이버보안경진대회와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시장은 자율주행 로봇과 양자컴퓨터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계적 스타트업 기업을 방문했다. 현대차가 2021년 인수해 운영중인 자율주행 로봇 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양자컴퓨터 선도기업인 '아이온큐', '큐에라'를 방문했다. 최 시장은 "국비 지원을 받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된다"고 성과를 밝혔으며 양자컴퓨터 선도 기업을 방문해 "세종시의 입지 여건과 실증기반, 산학연계 인력풀 등 세종시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계적 권위의 스미스소니언과 문화예술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 시장은 미국 방문 이후 " 2025년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 전면 시행에 앞서 내년부터 일부 구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단계적 시행 방안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번 미국 방문이 최 시장의 핵심 추진 정책인 '시내버스 무료화'에 동력을 마련해 준 것으로 보인다.

2023-03-28     민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