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 소화기로 인한 자체진화 사례 안내
2023-06-15 고광섭 기자
최근 화재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소화기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진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최근 발생한 화재 사례를 안내하며 주민들에게 소화기 설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13일 밤 11시 39분경,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한 다가구 주택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맞은편 건물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고 소방서 관계자가 밝혔다.
해당 화재는 담배꽁초 불씨가 쓰레기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며, 맞은편 건물 주민이 해당 건물 옥상에서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한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분말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민분이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점포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소화기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니 설치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방서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소화기 구매 문의나 상담이 필요한 주민들은 천안서북소방서(041-360-0264)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