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합창단, 유성하모니 전국에 알렸다
제17회 전국환경노래 경연대회서 장려상...지난해 거제 전국합창대회도 은상 수상
대전시 유성구합창단은 제17회 전국환경노래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성구에 따르면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대전․충청에서는 유일하게 유성구만 출전한 가운데 전국에서 출전한 22개 팀과 치열한 경연을 펼쳐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순수 아마추어 단원인 가정주부 33명으로 짜인 유성구합창단은 성악 전공자를 유치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여느 합창단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유성구합창단은 지난해 9월 제10회 거제 전국합창경연대회에 참여해 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남희 단무장은 "단원 모두가 합창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평소 열심히 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행복하모니를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 단무장은 또 "수상 발표 후 단원들은 서로 안고 울었다"며 "앞으로 창원그랑프리 합창대회, 여수 세계합창대회 등에도 참가해 합창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임건묵 지휘자도 "모임 구성원은 아마추어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상당한 실력을 갖췄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도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단장인 박월훈 유성부구청장은 "연이은 전국대회 수상으로 유성의 위상이 날로 강화되고 있다"며 "합창을 통한 문화도시 유성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성구합창단은 대덕연구단지어머니합창단(1990년)을 모태로 유성구합창단을 창단(1992년)해 본격 활동에 들어가 각종 사회활동을 통한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혔고 지역문화예술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