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동, 이름없는 천사의 9900만원 기부
- ‘이웃 돕기 성금’쪽지와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 전해
2024-01-11 고광섭 기자
천안시 청룡동(동장 고혜경)은 11일 익명의 기부자의 선행을 기념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금은 23년 12월 29일 오전 10시경 70대로 추청되는 한 여성이 현금 9,900만 원을 든 검은 가방을 청룡동 행정복지센터에 놓고 갔다. 익명의 기부자는 2022년 12월에도 ‘좋은 일에 써달라’며 현금 9,900만원이 담긴 가방을 청룡동에 전달했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소외된 이웃의 삶에 다시 한번 따듯한 감동을 전해주신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기부를 결심해주신 기부자님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