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웰다잉연극단 본격 가동
주 2회 경로당 돌며 공연...삶의 활력 제공
2014-06-18 황대혁 기자
대전시 유성구 웰다잉연극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18일 유성구에 따르면 웰다잉연극은 공연을 통해 노인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삶의 활력을 찾아주기 위한 사업으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구의 특수시책이다.
구는 이달부터 주 2회(화, 목) 정기적으로 지역 경로당을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유성구지회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이달 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현재 5회 공연에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관람했다.
평균 연령 73세인 어르신 10명으로 구성된 웰다잉연극단은 올 2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결성돼 4개월간의 연습을 거친 후 공연에 나섰다.
공연은 어린 시절 소꿉친구들이 죽은 친구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내용을 담아 의미와 교훈을 더했다.
이와 함께 공연 후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적는 '버킷리스트' 작성도 이어져 삶에 대한 노인들의 소망과 바람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역설적인 웰다잉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인생의 노년이 될 수 있도록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