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 도민 체감 사업 내실 있는 추진 당부

경제통상국 등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청취

2024-01-24     황대혁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24일 제414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경제통상국,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소관부서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김꽃임 의원(제천1)은 “도민이 체감하는 충북경제 활력 제고라는 전략목표에 비해 실효성 있는 신규사업도, 신규 예산편성도 없다”며 “중앙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명절 전에 충북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영세상가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대책을 준비하고 추경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이의영 의원(청주12)은 “기업 정주여건 개선 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적기 지원 및 영세기업 일자리 안정자금 등의 예산이 작년에 비해 줄었는데 어떻게 사업을 수행할 것이냐”고 지적하며 “소상공인 및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올해가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추경 등을 통해 계획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기업사랑 농촌사랑 운동본부 청산이 급하게 추진되어 12월에 세운 당초예산을 추경에 삭감해달라는 것은 행정력 낭비로 보인다”며 “당초예산 인건비로 편성되어 있던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양섭 의원(진천2)은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많은데 온라인 구매 위주인 젊은 세대에 대한 대책은 없다”며 “전통시장 가업승계 및 대물림에 대한 대책과 함께 전통시장 지원사업의 효과가 청년세대까지 미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종갑 의원(충주3)은 “언론보도를 보면 감사원이 근로자종합복지관 무상사용 등에 대한 위탁 운영관리 미흡에 대해 충청북도에 조치하라고 통보했다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며 “노동단체 무상사용이나 특혜 시비가 없도록 제대로 조처하라”고 지적했다.

   임병운 의원(청주7)은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지원사업으로 통번역비, 물류비 등을 지원하는 것보다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 컨설팅에 주력해달라”며 “수출실적 300억 달러가 붕괴되었다는 보도를 보았는데 경제통상국에서 충북의 경제활력을 위해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숙 위원장(보은)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사업을 확대한다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이냐”며 “다양한 산업군의 수출기업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세심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이어 ‘충청북도기업진흥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25일 2차 회의에서는 농정국 등 소관부서에 대해, 26일 3차 회의에서는 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대한 주요 업무계획 청취와 함께 ‘충청북도 미래 100년 준비 지원단 설치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