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 맞춤식 성교육
세종시보건소, 9월 11일까지 17곳서 1621명 대상 교육
2014-06-20 황대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가 지난 달 14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17개 기관에서 총 32시간의 방문 성교육을 실시한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유치원, 초.중.고교, 공공기관, 대한노인회 노인대학 등에서 교육을 신청한 1621명을 대상으로 각 연령에 적합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이 교육은 세종시 YWCA 성인권상담센터의 성교육 전문강사인 김미경.엄은하.조미화.김용숙.이미경씨 등 5명과 극단 '살림'이 참여해 '성폭력과 성희롱 예방'을 주제로 ▲이론 강의 ▲토론 ▲상황극 ▲인형극 등을 병행한다.
청소년은 ▲우리 몸의 소중함 알기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 ▲약물오남용의 피해 ▲임신과 출산 ▲인공 임신중절의 유해성 ▲왜곡된 성문화 등에 대해 교육한다.
성인은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노년의 성 등을 강의한다.
이순옥 소장은 "고교생의 경우 교육내용과 방법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어린이의 경우 인형극 등 공연 몰입도가 높았다"며 "관련 예산을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