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 "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 , K- 마이스터 산단 관련 없다더니 사업설명회 참석,거짓 주장 밝혀져 "

강준현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세종시을 )이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의 K- 마이스터 산단 관련 지인의 투기 연루 의혹에 대해 거짓 주장 정황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강준현 의원은  지난 4 일  선관위 주관으로 진행된 제 22 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시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준배 후보가 K- 마이스터 산단 공약발표 전에 인근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난 지인과의 관계 및 이준배 후보의 무관하단 주장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

자유토론 중 강준현 의원은 K- 마이스터 산단 인근 부지를 보여주면서 " 이 땅이 이준배 후보가 예전에 대표로 재직했던 회사가 소유한 땅이 맞나 ?" 라고 질문하며  " 이 땅이 어떻게 지인의 회사로 넘어갔으며 왜 이 땅 옆에 산단이 추진됐는지 " 를 따졌다 .

해당 부지를 매입한 지인은 이준배 후보가 사무총장으로 있던 한 사단법인의 회장이자 , 이준배 후보가 부사장으로 있던 회사의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준배 후보는 "해당 부지는 K- 마이스터 산단 인근의 맹지일 뿐이고  맹지 주인의 부탁에 따라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 또 "K- 마이스터 산단에 관여한 적이 없고  의혹이 일개 부도덕한 부동산 업자의 말만 듣고 제기되는 것"이란 취지로 답변했다 .

그러자 강준현 의원은 이준배 후보가 산단과 무관하지 않다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2 월 이준배 후보가 경제부시장 시절 , K- 마이스터 산단 사업설명회에 직접 참석해서 발언한 사진을 공개했다 .

그러면서 강 의원은 " 여기 이날 행사를 보면 세종시가 해당 사업설명회를 후원한 것으로 되어 있다 " 라며  " 그러나 세종시에 확인해본 결과 세종시는 해당 사업설명회를 후원한 적이 없다.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가 ?" 라고 되물었다 .

이에 이준배 후보는 해당 사업설명에 관한 사항은 주관한 단체가 결정한 일이며  후원은 세종시의 실무부서가 결정한 일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

그러나 세종시에서 후원 사실이 없음을 인정한 상황에서 이준배 후보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 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이에 대해 강준현 의원은 " 이준배 후보는 줄곧 본인이 K- 마이스터 산단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 본인이 직접 사업설명회를 참석한 증거가 있고  세종시는 동의를 한 적이 없다는데 버젓이 세종시가 후원한 것으로 되어 있다 " 라며  " 이준배 후보가 의혹에 대해 해명이 아닌 거짓으로 일관하는 자세가 드러난 것" 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