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 2:07 러시아 '북한 무기 운반' 선박중국 항구 포착...미국 "문제 제기"

0:02 / 2:07 러시아 '북한 무기 운반' 선박중국 항구 포착...미국 "문제 제기"

2024-04-30     배영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필요한 무기를 북한으로부터 들여오는데 이용했다며 미국 백악관이 지난해 공개적으로 지목한 러시아 선박 '앙가라' 호. 당시 백악관은 배가 북한 나진항에서 수백 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하고 닷새 후 러시아 두나이항으로 돌아온 위성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고 미국에 이어 한국도 앙가라호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런데 이 배가 최근 중국 항구에 정박한 것이 확인됐다. '

로이터' 통신이 영국 '합동군사연구소(RUSI)'가 입수한 것이라며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지난 2월 앙가라호가 중국 저장성 신야 조선소에 정박 중인 모습이 찍혔다. RUSI에 따르면 앙가라호는 지난해 8월부터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항구 사이를 최소 11차례 운항했으며 1월까지도 북한과 러시아 항구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인 AIS를 끈 채 머물렀는데 이후 중국으로 가기 위해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AIS를 잠시 켠 것이 식별됐고 중국에 도착한 후 곧 송신을 중단했다.

대한해협을 지날 때 AIS를 켠 것은 혼잡한 뱃길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보인다. 앙가라호가 정박한 신야조선소는 웹사이트에 '중국 최대 민간 선박수리회사'라고 소개된 곳으로 수리나 유지보수를 위해 머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해당 보도를 접했다며 "중국 당국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금하고 있으며 모든 회원국들은 관련 선박이 입항하면 나포, 검색, 억류토록 의무화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국은 러시아 방위 생산 확대를 위한 부품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러시아는 중국의 지원이 없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중국이 이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당시 백악관은 배가 북한 나진항에서 수백 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하고 닷새 후 러시아 두나이항으로 돌아온 위성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고 미국에 이어 한국도 앙가라호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런데 이 배가 최근 중국 항구에 정박한 것이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이 영국 '합동군사연구소(RUSI)'가 입수한 것이라며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지난 2월 앙가라호가 중국 저장성 신야 조선소에 정박 중인 모습이 찍혔다.

RUSI에 따르면 앙가라호는 지난해 8월부터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항구 사이를 최소 11차례 운항했으며 1월까지도 북한과 러시아 항구에서 선박자동식별장치인 AIS를 끈 채 머물렀는데 이후 중국으로 가기 위해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AIS를 잠시 켠 것이 식별됐고 중국에 도착한 후 곧 송신을 중단했다. 대한해협을 지날 때 AIS를 켠 것은 혼잡한 뱃길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보인다. 앙가라호가 정박한 신야조선소는 웹사이트에 '중국 최대 민간 선박수리회사'라고 소개된 곳으로 수리나 유지보수를 위해 머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해당 보도를 접했다며 "중국 당국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금하고 있으며 모든 회원국들은 관련 선박이 입항하면 나포, 검색, 억류토록 의무화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국은 러시아 방위 생산 확대를 위한 부품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우리가 다룰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