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 서비스 개시
25일부터, 지갑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대중교통 OK
대전시는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 뒷면을 시내버스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 서비스를 2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하는 모바일 교통카드는 충전과 결제방식에 따라 선불 충전방식과 후불 청구방식으로 나눠져 있다.
모바일 선불 충전방식은 신용(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요금 등으로 미리 충전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후불 청구방식은 대중교통을 먼저 이용하고 결제 대금은 신용카드로 나중에 지불하는 신개념 교통카드 서비스로 일반 신용카드(현재 신한·우리·외환카드만 가능)를 스마트폰 앱에 등록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선불 충전방식의 경우 기존 한꿈이 교통카드처럼 도시철도 역사·편의점(가맹점) 등을 방문해 직접 충전이 가능하고 집에서도 신용(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를
모바일 후불 청구방식은 스마트폰 명의자의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매번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일일 한도금액(최초 3만원, 추가 2회 가능, 일일 최대 9만원까지, 수수료 무료)을 설정해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 적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모바일 선불 교통카드에서 휴대폰 인증 또는 아이핀 인증 중 하나를 선택해 등록하면 어린이·청소년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등록 방법은 App 화면 하단에서 설정을 선택하고 변경/신청 메뉴에서 어린이·청소년 등록을 하면 된다. 단, 만14세 미만의 경우 대리인의 실명확인과 인증이 필요하다.
모바일 교통카드 설치방법은 스마트폰 앱 마켓에서 '모바일 티머니' 검색 후 본인의 이동통신사 모바일 티머니 2.0 버젼 앱을 다운받아 실행한 다음, 화면에서 선·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이처럼 설치가 쉽고 사용이 간편한 모바일 교통카드는 대중교통·택시 이용뿐만 아니라 편의점·패스트푸드점 등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교통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FC기능이 있는 USIM 칩이 반드시 탑재돼야 하며 사용법 안내와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확인은 한꿈이 교통카드 홈페이지(http://www.hankkumicard.co.kr/)내 [모바일 T-money]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과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한국스마트카드 고객센터(1644-0088)에 문의하면 된다.
㈜하나은행 '하나 N Wallet' 서비스는 은행계좌를 몰라도 휴대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간편하게 송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개인 간 송금서비스로 모바일(티머니) 교통카드로 충전할 경우 충전수수료 전액을 면제해 주는 이벤트를 올해 12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노수협 시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정부 3.0시대에 걸 맞는 다양한 모바일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시책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