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나트륨 줄인 '건강한 급식학교' 지정

22개교 지정…국 대신 숭늉 제공 등 저염식 제공

2014-06-24     황대혁 기자

대전시가 시교육청과 함께 초·중·고등학교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을 줄인 '건강한 급식학교'를 지정 운영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건강한 급식학교는 298개 초·중·고교 중 22개교로 이들 학교는 매월 국 없는 날 운영, 소형 국 그릇 사용, 국 대신 숭늉 제공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나트륨을 줄인 저염식 식단을 제공한다.

나트륨을 줄인 건강음식점(급식소)은 기존의 일반음식점 97개소, 집단급식소 31개소를 지정한데 이어 이번에 학교급식까지 확대돼 총 150개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지정학교에는 건강한 급식학교 현판을 부착하고 휴대용 염도측정기를 보급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염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급식실에서는 나트륨 함량을 기록 관리토록 해 자율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여나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저염화 식단의 지속적인 홍보를 통한 건강음식점(급식소)과 건강한 급식학교 지정 확대로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