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경찰서, 실종자 조기발견 위한 경찰협력단체 간담회 실시
-치매노인 등 실종자 조기발견 위한 협력방안 등 논의
세종남부경찰서(서장 김홍태)는 7월 31일 세종남부경찰서 3층 세종실에서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경찰협력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자율방범연합회 최영환 회장, 경찰발전협의회 김현일 회장, 생활안전협의회 김재욱 회장, 정호경 세종청 범죄예방계장, 이호진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정책팀장, 세종남부경찰서 박충서 형사과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세종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택화)등과 협력해 치매노인 등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자율방범연합회와의 순찰활동 강화, 경찰협력단체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사전지문등록제도 홍보 및 활용, 시민참여 실종자 수색 활성화 방안 모색, 실종자 발견 유공 시민에 대한 경찰서장 감사장 수여 영예성 제고 등 여러가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치매노인 실종신고 증가와 경찰·경찰협력단체와의 고위험군 실종자 신속 발견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협업 필요성 증대에 따라 마련됐다.
이호진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정책팀장은 "세종시 인구수 대비 세종 경찰 인력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 실종 신고는 초기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장시간 수색을 필요로 하는 만큼 지역사회 시민들이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해주어 경찰의 빈 공백을 채워 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힘을 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일 경찰발전협의회장은 "최근 실종 신고가 늘어난 원인 분석이 중요하며, 치매노인 같은 경우는 도보로 다른 지역으로 벗어나면 더 큰 위험이 발생하는 만큼 인접 경계지 CCTV 확충과 세종도시통합정보센터에 대한 사진인식 지능형 시스템 전환 등 실종업무의 인력 증원과 예산문제 등의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영환 세종자율방범연합회장은 "실종경보 문자 대상자를 관할 지구대와 함께 찾은 경험이 있는데, 치매노인 등 위급한 경우 회원들과 정보를 면밀히 공유하여 자율밤벙 활동시 신고지역 집중순찰로 실종자 수색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박충서 세종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실종자 업무 관련 유관기관과의 벽을 허물고 여러 경찰협력단체와의 공감대 형성 등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치매노인 등 실종은 그분의 생명과 관련된 일로, 경찰만의 일이 아닌 세종시 등 지역사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